현대 모스크바 (Современная Москва)
페이지 정보
뿌쉬낀하우스 작성일21-05-18 17:18 조회649회 댓글0건본문
1.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 (Храм Христа Спасителя)
▶ 러시아 정교회의 주요 성당인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은 1812년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에 대한 러시아의 승리를 기념하여 지어졌다.
▶ 1817년 10월 24일에 참새 언덕(Воробьёвы горы)에 대성당의 공사 착수가 이루어졌지만 안전문제로 실행되지 않았다.
▶ 1832년 4월 22일에 황제 니콜라스 1세는 건축가 콘스탄틴 톤(Константин Тон)이 만든 성당의 새로운 계획안을 승인했다. 니콜라이 1세(Император Николай I)는 크렘린에서 멀지 않은 모스크바 강가에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의 건설 장소를 직접 선택했다.
▶ 1839년 9월 22일에 새로운 대성당의 기공이 이루어졌고, 대성당은 약 44년만에 완공되었다.
▶ 1880년 12월 25일에 새로 지어진 대성당에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 (Кафедральный собор во имя Христа Спасителя)”라는 이름을 붙였다.
▶ 1917년의 10월 혁명 이후 새 정부는 종교와 교회에 대한 이념 투쟁을 시작했고 1920년대에 러시아에서 수많은 교회와 성당이 문을 닫았다. 1931년 12월 5일, 스탈린은 정교회 탄압 정책하에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을 폭파시켰다. 대성당 부지에 소비에트 궁전(Дворец Советов)을 세울 예정이었지만 대조국 전쟁(Великая Отечественная война)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 계획은 실행되지 않았다. 전쟁 후, 대성당 자리에 “모스크바”라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넓은 야외 수영장을 지었다.
▶ 1994년 9월에 모스크바 정부는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을 재건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1994년 9월 29일에 재건이 시작되었으며, 대성당은 6년 뒤인 2000년에 완공되었다.
2. "자랴디예" 공원 (Парк «Зарядье»)
▶ 이 공원은 붉은 광장에 있는 상점가 뒤에(«за рядами») 위치해서 «Зарядье»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 1365년에 자랴디예가 처음으로 언급되었지만 이미 이곳에는 12세기부터 상인들의 정착촌이 있었다.
▶ 16-17세기에 자랴디예는 수공업자, 판매원, 러시아상인과 외국 상인이 거주하는 고급 지역이었다.
▶ 자랴디예는 1812년의 화재로 전소했다. 이후 주로 석조 건물이 들어섰고, 아래층에는 상점과 창고가 있고, 위층에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주상복합건물의 형태를 띄었다.
▶ 소련 시대에는 자랴디예 지역에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인 <러시아> 호텔이 세워졌다. 1967년에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1990년대에 이르면서 손실을 입기 시작했고 문을 닫았다.
▶ 2012년 1월, 당시 국무총리였던 블라디미르 푸틴은 호텔 부지에 공원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그리고 얼마 후 공원 계획안 국제 대회가 열렸다. 전 세계 27개 국가의 400개 이상의 팀이 대회 참가를 신청했다. 미국 지국 Diller Scofidio + Renfo가 이끄는 국제 팀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 선정된 계획안에 따라, 2017년 모스크바의 날에 툰드라, 대초원, 늪, 숲, 4가지의 전형적인 러시아의 자연지형과 콘서트홀이 있는 자랴디예 공원이 개장했다. 공원의 각 구역마다 적절한 미기후를 만들었고 각각의 기후대에 맞는 식물을 심었다.
▶ 또한 자랴디예 공원에는 얼음 동굴(ледяная пещера), 자작 나무 숲(берёзовая роща), 그리고 모스크바강 위를 지나는 구름다리(«парящий» мост)도 있다.
3. 모스크바 국제 비즈니스 센터 “모스크바 시티” (Москва-Сити)
▶ 모스크바 시티는 모스크바강 왼쪽에 위치한 러시아에서 가장 거대하고 장엄한 건축 앙상블이다.
▶ 1991년에 건축가 보리스 트호르(Борис Тхор)는 5명의 전문가와 함께 비즈니스 센터의 컨셉을 만들었고, 1990년대 중반에 건설이 시작되었다.
▶ 1995년, 자금 부족으로 인해 프로젝트는 10년 넘게 중단되었지만, 2003년에 이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있는 투자자들이 생겼고 이 건설은 재개되었다.
▶ 모스크바 시티에서 제일 처음 완공된 것은 “바그라티온” 대교이다. 양쪽을 연결하는 “바그라티온” 대교는 모스크바의 설립 850주년을 기념했다.
▶ “타원 2000”은 모스크바 시티에 들어선 첫 번째 고층빌딩으로 바그라티온 대교와 연결되어 있다.
▶ 모스크바 시티는 100헥타르 이상의 면적을 차지고 있으며 고층 건물뿐만 아니라 공원, 주차장, 교차로, 지하철역, 헬리콥터 착륙장 등이 있다. 현재 23개 이상의 대규모 건축물로 구성되어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