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날 (День Росси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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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쉬낀하우스 작성일21-06-18 17:55 조회653회 댓글0건본문
러시아의 날
▶ 1992년부터 매년 6월 12일마다 기념하고 있는 «러시아의 날»은 러시아의 중요한 국가 공휴일이다.
▶ 1990년 6월 12일에 러시아 국가 자주권에 대한 선언이 있었으며, 러시아는 «Российская Федерация», 러시아 연방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 일년 후, 1991년 6월 12일 러시아 최초의 직접 대통령 선거에서 보리스 옐친이 당선되었다. 러시아 국민들에게 연설을 시작할 때마다 «Дорогие россияне!» (친애하는 러시아인들!)라고 말하는 옐친 대통령 덕분에 거의 잊혀졌던 «россиянин»(러시아인, 다민족 국가인 러시아에서 민족에 상관없이 국적을 나타내는 말)이라는 단어를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
▶ 1992년부터 6월 12일은 러시아 국가 자주권에 대한 선언을 기념하는 공휴일이 되었다.
▶1998년 6월 12일에는 옐친 대통령이 이 기념일에 «День России» (러시아의 날)라는 이름을 제안했는데 2002년에 이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 러시아의 날에는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축제,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가 진행된다.
▶ 러시아의 날을 기념하는 또 다른 행사는 매년 진행되는 시상식이다. 이 시상식에서는 1992년에 설립된 과학과 기술, 문학 및 예술, 인도주의 분야의 러시아 연방 국가 상을 수여한다.
▶ 2007년부터는 러시아인들에게 국기 색상의 리본을 나눠 주는 «Российский триколор» (러시아 삼색기)라는 국가 캠페인이 열리고 있다.
러시아 민족
1억 45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러시아는 다민족 국가이다. 수 세기의 역사에 걸쳐 러시아의 민족 구성은 여러 번 바뀌었다. 오늘날에는 150가지의 언어를 사용하고 13개의 어족에 속하는 190개 이상의 민족이 살고 있다. 각 민족마다 자기만의 역사와 문화, 유산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민족은 인구가 많지 않고 제한된 지역에 살고 있다.
▶ 러시아 인구의 81%는 «русские» (러시아인)가 차지한다. 러시아인들은 러시아 국가의 창조자이며 원주민이다. 러시아인 민족의 형성은 1000년 중반에 시작되었으며 슬라브 사람들은 «Русь» (루시)라는 국가가 생기면서 그 이름으로 민족도 부르기 시작했다. 러시아인은 다른 유럽인, 특히 벨로루시인과 우크라이나인과 같은 동슬라브족과 역사적, 문화적으로 공통된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 언어는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종교는 거의 대부분이 러시아 정교를 믿는다.
▶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진 민족은 «татары» (타타르인)이다. 타타르인들은 튀르크족에 속한 러시아 소수 민족이다. 타타르인들은 볼가강 중부의 타타르스탄 공화국에 가장 많이 살고 있으며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에 정착하기도 했다. 옛날에 일부 타타르 부족들은 킵차크 칸국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 킵차크 칸국이 해체된 이후에는 현재 러시아 영토에 타타르 칸국이 형성되었고 16세기에 루시에 합병되었다. 언어는 타타르어어와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대부분 타타르인들은 이슬람교를 믿는다.
▶ 러시아 소수 민족 중에 «чеченцы» (체첸인)도 인구가 많은 편이다. 체첸 원주민들은 16-17세기에 북캅카스에서 일어난 복잡한 민족적 과정을 통해서 형성되었다. 체첸인들은 환대와 엄격한 양육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 여자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전통 민족 의상을 입고 생활하고, 체첸인들은 가족 전통을 엄격하게 지키고 따른다. 현재 체첸 공화국은 러시아에서 이혼을 가장 적게 하고 출산을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이다. 언어는 체첸어와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는다.
▶ 러시아의 핀우그리아 민족 중 대부분이 «мордва» (모르드바인)이다. 핀우그리아 민족은 현대 러시아의 서부, 북부와 중부 영토에서 예전부터 살았는데 그 중 14-15세기에 모르드바인이 러시아의 일부가 되었다. 모르드바인들은 언어, 문화, 삶의 방식이 다른 «эрзя»(에르자인)와 «мокша»(목샤인이)라는 두 개의 집단으로 나눠져 있다. 현재 모르드바인의 수는 약 80만명이다. 모르드바 공화국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대부분이 러시아 정교를 믿는다.
▶ 러시아에서는 몽골 민족에 속한 소수 민족들도 있다. 그 중에 «калмыки» (칼미크인)라는 민족이 있다. 칼미크인들은 불교를 믿고 유목민의 특성을 가진, 유럽에서 유일한 몽골어족 민족이다. 칼미크인들의 역사는 16-17세기에 시작되었다. 그 때는 오이라트라는 몽골 부족의 일부가 볼가강 하류의 땅, 즉 현대 칼미크 공화국의 영토로 이동하였고, 후에 러시아 제국의 일부가 되었다. 현재는 칼미크인 인구는 약 20만명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칼미크어를 쓰는 사람도 있지만 많지 않다. 대부분이 티베트 불교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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